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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장의 모습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19. 8.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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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아침모습을 보면 뭔가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좋다. 보고 있으면 좋다. 

가끔 이렇게 한가하고 날씨가 좋은 날은 아침을 밖에서 먹고 커피를 마신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어떤 사람은 계속해서 나에게 예전의 내가 아니네, 판단력이 줄었네 뭐내 하면서 계속 나의 나쁜점을 지적한다. 

고집이 쎄고 예전같지 않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나는 누군가 나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하는것이 좋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은 고치려고 한다. 

근데 이렇게 끝임없이 뭐자 잘못되었네, 뭐가 안 좋네 라는 식으로 계속 나쁜점만 지적하는것은 좋치 않다고 생각한다. 

뭐 신경쓰지 않는다. 

어떤면은 그런가 라고 생각도 해본다. 그냥 넘기지는 않지만, 

계속된 지적은 상대방을 지치게 한다. 그리고 그 충고가 충고가 되지 않고

정말 쓸데기 없는 소리로 되어 버린다는 걸 상대방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은 이런생각을 했다. 

아직 뭔가가 정립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이렇게 지적한다면, 

사람이 좀 소심해지고 소극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말은 이쁘게 해야한다. 그리고 생각은 긍정적으로 해야한다. 

충고도 이쁘게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했다. 

우리는 좋게 이쁘게 이야기 할수 있는 아주 타고난 좋은 성격이 있으니까

앞으로도 말하는것에 좀더 신경써야겠다.

누군가에게 충고가 아픔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그래서 충고는 더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야한다는것

다시한번 생각한 하루였다. 


커피솦에서 찹쌀밥을 파는데, 너무 바쁘다. 

밥을 싸서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보고 있으면서, 

보다보니, 일을 너무 잘하는 아가씨가 있었다. 옷은 할머니 옷인데

젊은 아가씨였다. 아마 며느리가 아닌가 싶다. 

일하는 솜씨가 아주 야물다. 저런 사람하나 만 있으면 참 좋치...라는 생각을 했다. 

어디에나 저렇게 일 잘하는 사람은 필요하니까...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아빠들이 아이들과 시장에 장보로 많이 나왔다. 

베트남은 이처럼 아빠들이 아이들을 잘 돌봐주는데

딸이 사달라고 하니까 그냥 못가고 

풍선을 사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지켜보다가 사진을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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