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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 다녀오면서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19. 9. 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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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와서 미술전시관을 다녀온건 아마도 손에 꼽일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이렇다하고 내 놓을 취미라는 것이 없는지, 어떻게 나의 삶이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지 하고 말입니다.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베트남에와서 그 흔하다고 하는것들을 해보지도 않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뭐 그리 바쁜생활을 산것도 아닌데 나에게는 왜 그 흔하디 흔한 취미라는 것이 없는것일까 하고 말이죠. 


아마 성격때문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게으른 성격이 이런 지금의 나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얼마전에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본인이 소심한 성격이라고 하면서 그 소심한 성격의 특징으로 주말에는 집에서 나오지를 않는다고 했습니다. 동료들이 있지만 동료들이 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본인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것을 부담스러워 할것 같아서 보통은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타인이 그렇게 생각할지 아닐지도 모르면서 타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혼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 그 마음이 바로 소심한 성격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자신을 보니 저 또한 그 사람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상대방이 이럴지도 모른다고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것 그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그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의 시간을 많이 갖는데, 요즘은 이런 소심함이 조금은 짜증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서 난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부터 이 생각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두명의 작가의 전시회가 있었는데, 한명은 거리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보는바와 같이 그냥 일상적인 생활속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가의 그림은 일단 너무 화려했습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림안에는 숨겨진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작가는 주로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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