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도 못하는 순간에도 변화는 베트남

오랫만에 동생과 함께 나들이 갔다가 밥을 먹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렸다가 가자고 해서 들렸는데, 순간 너무 놀랐습니다. 이런 매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얼마나 안 돌아다니고,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 세삼 다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여지는 신발가격에 놀라서 관심을 가지고 보다가 그 안에 분류되어 있는 각종 스포츠 분야별 장비와 옷들을 보고서 이게 정말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매장의 제품들은 프랑스제품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제품인데 뭔 가격이 이렇게 싸고 종류가 다양한지 놀랐습니다. 놀랐던 이유중에 하나가 이렇게 다양한 스포츠용품이 있다는 이유는 그 만큼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것이니까, 얼마나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즐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빠르게 변화고 있는데 나는 너무 안이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매장 방문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였습니다. 가족단위로 같이 하는 것을 좋아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특성을 잘 이용한 부분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진은 찍다가 안 찍었는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베트남에는 산이 없고, 더워서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등산에 대한 관심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등산용품도 있고, 조깅과 같은 제품들도...다 있다는 것에 재미 있었습니다.  

 

 

 

 

 

 

 

 

 

 

 

박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베트남 음식보다는 한국음식을 좋아한다고 해서 같이 식사를 했는데, 너무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같이 현장갔다온 동생과는 오랫만에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식사를 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