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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짖는 소리에 무덤덤한 베트남 사람때문에 화가난다.

베트남

by 하노이 수다장이 2019. 10. 1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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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밤 11시 반이 지났다. 거의 두시간 가까이 개가 짖고 있다. 근데 어떻게 그냥 나두지. 

강아지 짖는 소리에 미쳐 버릴것 같다. 유난히 강아지 짖는소리에 민감한지도 모르겠다. 

처음 베트남에 왔을때 아는 사람도 없이 그냥 집에 있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 건너편 집에서 거의 하루종일 짖던 강아지 소리에 거의 미칠것 같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인지 개가 짖으면 너무 잘들리기도 하고, 언제 소리가 안나나 계속 체크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예민해지는걸 느낀다. 

이 늦은 시간에 개가 짖는데 어떻게 주인은 개가 짖지 못하도록 하지 않는지 난 그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개가 짖을때는 이유가 있을거고, 그럼 확인후 개가 짖지 못하도록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 어떻게 저렇게 나둘수가 있지

화가난다. 

저렇게 개가 짖도록 나두는 개 주인도 그 주변의 사람들도 너무 싫다. 화가나서 잠도 안온다. 


여기는 밤에도 공사를 하니까, 뭐 개 짖는 소리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은것인가? 

너무 이기적인것도 싫지만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것도 싫다. 가끔 이렇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베트남 사람들을 보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경제는 발전하지만 그에 맞게 국민의 의식은 빠르게 성장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시간이 더 지나면 그때는 그랬지 하는 날이 오겠지...그런날이 좀 더 빨리 오면 좋겠다. 

서로 서로에게 존중하는건 중요하다. 요즘 패이스북에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불쑥 불쑥 화가 치민다. 너무 걸러지지 않고 올라오는 정보에 알아야 할 권리보다는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형태의 정보가 더 보기 싫다.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도 걸르지 않고 그걸 올릴 수 있는지, 너무 무지막지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부분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개몽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개 짖는 소리에 말이 길어졌다. 

마음을 좀 가라 앉쳐야 할 것 같다. 


얼마전에 있었던 전시회 사진입니다. 사람얼굴이 나온 사진을 올릴때 항상 생각하는것이 얼굴을 가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것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초상권침해라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올리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동의를 받은게 아니기 때문에 항상 마음이 쓰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올릴때 얼굴을 가리면 좀 이상해서....그래서 오늘도 얼굴을 가리고 사진을 올려봅니다. 


여기 전시된 총은 우리나라에서 기술이전해서 생산되는 것입니다. 기술이전을 받아서 생산해서 베트남 경찰들에게 공급되고 있다는 아주 뿌듯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은 아주 많은 곳에서 튀나지 않게 많이 국의선양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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