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카톡소리에 잠에서 깨어서 뒹굴거리다가 옆동에 사는 동생이 아침을 같이 하자고 해서 나왔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소고기 쌀국수보다 닭 쌀국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닭 쌀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솔찍이 저는 닭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주 먹지 않는데, 이 식당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다 닭고기 요리라서 닭 쌀국수를 먹었는데, 국물은 아주 시원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매콤하게 먹기위해 매콤한 소스도 넣고, 식초도 넣었습니다. 닭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뭔지 모르게 건강한 음식을 먹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닭고기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닭칼국수와는 많이 다릅니다. 닭칼국수는 아무래도 국수때문에 국물이 좀 무겁지만, 이 닭 쌀국수는 육수에 쌀국수를 넣는것이기 때문에 국물이 아주 가볍습니다.
닭 칼국수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위에 파와 향채를 썰어서 넣어줍니다.
안에 닭고기 살이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식사후에 커피를 마시러 왔습니다. 동생과 예전에 알았던 동생도 만났는데, 아이를 낳아서 아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애가 어찌나 울던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일본사람이라고 합니다. 일년에 9개월은 집에 없고 바닷가에서 산다고 합니다. 기술자라고 하는데 뭘하는지 모르지만 남편이랑 떨어져 있다보니, 가끔 만나면 불편하다고 하네요.....아이들도 아빠 얼굴을 기억할지...
오늘 아침은 20도라고 하는데, 약간 더운듯한 느낌이 많이 드네요. 날씨가 흐린데 생각보다 후덥지근 합니다.
오는 길에 시장에 들려서 시장 구경도 했습니다
이건 베트남 장어입니다. 베트남은 장어가 이렇게 작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큰 장어를 먹지 않고 이렇게 작은 장어를 먹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새우를 많이 먹는것 같습니다. 요즘 한창때인가 싶습니다. 별로 관심이 없어서,,,,왼쪽 위쪽에는 개구리도 있어요.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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