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지 않는데 어떻게 알아, 이야기를 해봐" 이런 이야기는 많이 쓰고 많이 듣는 이야기가 아닐까?
가끔 평생배워야 한다는 것을 불쑥 불쑥 느낄때가 있 다.
얼마전에 옆동에 사는 동생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아는 분이 베트남에서 화장품 대리점을 하고 싶어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샘플을 주고 어떤지를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근데 그 분이 하는 말이 베트남 사람들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보고 샘플을 써보고 이야기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화장품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좋은 화장품을 쓰면 효과를 빨리 보는 편이다.
근데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정말 베트남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봤는지,
어떤 식으로 그들로 부터 의견을 들었는지가 궁금해 진다.
동생과 이야이기를 했다. 동생은 정확하게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동생의 관점에의 이야기이지만 상당부분 내가 생각하는 부분과 같았다. 그래서 동생의 의견을 보내주었다.
나는 동생의 행동이나 말을 가끔 이해 못할때가 많다. 나와는 다른면이 많아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때가 많다.
그래서 가까이 가다가도 계속 거리를 유지하는 이유가 이런 부분있다.
근데 동생하고 이야기 하다보면 이런 면이 있구나 하는 것들을 많이 배운다.
이렇게 사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는구 하는 것들을 말이다.
동생이 베트남사람을 대변하지 않는다. 내가 한국사람 전체를 대변하지 않듯이 말이다.
그냥 이렇구나 하는 것들을 많이 느끼게 한다는것.
동생의 여동생이 요즘 연애중이다.
결혼도 전에 외박하는것에 대해서~~조금은 너무 쿨했다.
그리고 동생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여동생의 남자친구를 초대하는 모습등을 보면서
가족이라는것이 이런거구나, 베트남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비슷한 감정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졸린것과 제체기 사랑은 못 속인다고 하더니 그 말이 딱맞다.
베트남 여자들이 남자한테 참 잘한다는 느낌...애교가 참 많다는 점....배워야겠다.
동생과 이야기를 하면서 현재 동생의 상황과 생각들을 많이 들었다.
새해에는 좀더 편안한 하루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식을 위한 희생보다는 조금은 자기를 위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모든 엄마들에게 존경을 보낸다.
집앞에서 기다리다가 사진을 찍었다. 우리아파트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
나외 다 베트남사람이였는데....
가끔 김밥이 너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계속 김밥이 먹고 싶어서 동생하고 김밥을 싸서 먹었다.
여러가지 재료를 넣지 않고 그냥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다. 너무 좋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장조림이다. 베트남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참 많이 먹는다. 특히 이렇게 비계가 있게 말이다.
근데 이게 은근 맛있다. 기름이 있어서 부드럽다. 베트남 사람들은 비계있는걸 좋아한다. 밥하고 먹기에 딱인것 같다.
보통 야채는 삶아서 양념안하거나 마늘 넣고 생선소스넣고 볶는것이기 때문에 이런 간이 센 반찬 하나정도를 꼭 요리한다.
간이 쎄다(요리를 안해봐서 너무 많이 소스를 넣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항상 한다. 개인적인 생각). 생선소스때문에 조금 안 이쁘게 보일지 모르지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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