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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이 베트남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베트남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0. 9. 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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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와서 처음 일본기업의 생산제품들을 알게 된것은 광고였다.

티브광고나 제품 포장에 일본기술로 만든이라는 식의 표기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였다.

처음에는 정말 몰랐다. 아주 오랫동안 일본제품이라는 것을 표기하지 않았고, 사람들도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에 일본기술로 만든 이라는 광고가 나오면서, 일본기업이 만든것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건강이나 생활의 질이 높아지면서 제품을 살때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하자, 광고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근데 놀랐던것이 베트남사람들이 사용하는 것들중에 삶과 밀접한 것들 대부분이 일본제품이라는 것이였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대부분은 삼성이나 엘지등 대기업의 협력업체로서 베트남에 투자를 했다면, 일본기업은 베트남사람들의 생활속에서 같이 하는 제품들에 대한 공장에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일찍이 베트남의 영재를 일본에 데리고 가서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그 영재들이 지금 베트남 정부의 각 부처에 퍼져서 중요한 일들을 집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웃으게 소리로 베트남 테이블 밑에서 이뤄지는 일을 가장 많이 아는 나라가 일본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라면도 일본식 라면이다. 지금은 지분을 팔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베트남의 라면은 일본라면이라고 봐도 될것 같다. 라면도 그렇고 가전제품도 일본제품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가 삼성이나 대우, 엘지가 들어오면서 일본제품들이 뒤로 밀리기 시작한 것이지만, 아직도 많은 전자제품들은 일본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몇해전 일본쪽에서 베트남을 방문해서 투자에 대한 체결을 체결했는데, 그 부분이 지금 거의 시작이나 끝 단계에 있다. 어제 저녁뉴스에 이 부분이 또 나오기도 했다. 시장조사 및 타당성 조사이후에 일이 진행된 것으로 시기가 그렇다. 그렇다 보니 일본과 베트남의 교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투자 방식과 일본의 투자방식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은 특히 기술투자에 집중을 많이 한다. 투자를 하는것 같지만 알고 보면 기술이전이라는 아주 핵심적인 부분이 들어가 있고, 이게 계속적으로 퍼져 나갈 수 밖에 없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요즘에는 환경분야와 인프라 부분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요즘 베트남 정부가 농업에 주력하다 보니, 일본도 농업에 무지 많이 투자를 하고 있다. 

 

어제 전기요금 내러 슈퍼마켓에 갔다가 한쪽에 진열된 두부와 콩우유를 봤다. 이름이 특이해서 보니, 일본 공법으로 만든....베트남 사람들은 콩우유를 많이 먹는다. 나도 개인적으로 시장에 가면 콩우유를 사서 먹는데, 아마 우리엄마가 알면 무지 놀랄 일이다. 콩국수도 안 먹던 내가 콩우유를 먹다니....

 

이곳에 있다보면 우리나라가 조금더 다른 시각으로 외국에서의 사업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일본이 베트남내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동안 우리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또 맘만 먹으면 빨리 치고 들어올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조금더 넓은 시각으로 세계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요즘은 이렇게 딱 보면 이거 일본 기술로 만든 거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광고를 한다. 베트남사람들에게 일본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고, 일본 기술은 상당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광고를 한다. 

딱봐도 일본거다....

 

시장에서 사서 먹는 콩우유다. 옥수수 우유도 있는데, 보통은 콩 우유를 더 좋아한다. 이런 제품은 주로 빵을 파는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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