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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베트남에 대해서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0. 9. 1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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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에 내가 알고 있는 베트남을 글로 정리를 한적이 있다. 한번 책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여태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기반으로 해서 써봤다. 

주변사람들이 말하기를 내가 베트남에 대해서 특히 어느 다른 한국사람들보다 베트남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했다.

그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한번 정리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써 보았다.

하다보니,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먹었고, 이런 부분들은 좀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실들도 많았다.

 

오늘은 내가 너무 많은것들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과 누구와 손을 잡아야 하나, 내가 엄한곳을 보고 엄한곳에 손을 내밀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본다. 내가 다 아는건 아니다. 내가 어떻게 베트남에 대해서 다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어떤 질문에 대해서든지, 최선을 다해서 알아봐 줄려고 하고, 모르면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결과를 전달하곤 했다. 그래야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이래 저래 알게된 것이 많은건 사실이다.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지식과 다양한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기반이 되어서 누군가 물어보면 술술 이야기를 해 줄때도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가끔은 내 자신이 사기꾼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완전히 아는것도 아니면서....이렇게 이야기 하는게 사기꾼이 아닌가 하는....

 

오늘은 친한 동생에게 의견을 듣고 싶어 전화통화를 했다. 내가 일을 참 잘 벌린다고 한다. 동의한다. 

일을 벌린다고 하기 보다는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그걸 뿌리치지 못하고 알아봐주고, 또한 상대방들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나와 같이 하기를 원한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같이 일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나에 대한 그런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그 맘이 너무 뿌듯해서 더 열심히 찾고 알아보고 다 보니 ....이런게 핑계일까, 오늘은 내가 일을 함에 있어 너무 대책없이 덤벼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특히 새로운 일을 할때는 더욱더 신중하게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쉽게 일을 시작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게 맞는것 같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일들은 너무 다양하다. 누구 말처럼 내가 주특기, 주 무기가 없어서 일거다. 그리고 그 일들은 내가 주체라기 보다는 중간에 걸쳐있는....오늘은 뭔가 무지 답답한 하루다.

 

올해 내가 써 놓았던 내용중에 한 부분을 올려본다. 

 

+ 요셉성당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886년, 프랑스 식민지 정부가 허가해서 세운 프랑스 식민지 정부의 최초 건축물이자 가장 오래된 교회로 현재도 이곳에서 미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셉성당은 하노이를 대표하는 건축물이기도 하고, 상징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내외국인들이 한번은 꼭 찾는곳이며, 많은 신혼신부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웨딩사진을 많이 찍는 유명한 장소입니다. 프랑스 복고풍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있는 곳이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곳에서 마시는 Tra chanh 또한 유명합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많은 선교사들이 베트남에 선교사로 와서 선교를 함과 동시에 성당을 많이 세워서, 지금도 지방에 내려가면 그 시대에 세워진 프랑스 스타일의 성당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아서, 아직도 많은 곳에서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부분을 찾아 있습니다.

 

 

교회에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를 보고 앉아서  (Tra Chanh)음료수와 해바라기씨(Hat huong duong) 먹으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Tra Chanh) 이곳의 유명한 음료수입니다. 이곳에 앉아서 음료수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이곳으로 수다떨러 가자고 하는데 베트남 말로는 buon dua le라고 합니다. 수다를 떨때는 해바라기씨 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보통 베트남 사람들은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 할때는 해바라기씨를 먹습니다. 이렇게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먹다 보니, 해바라기씨를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수입을 합니다. 

골목안쪽으로는 여러가지 종류의 튀김을 파는 식당이 있는데, 예전에는 학생들이 주로 이곳에 와서 튀김을 먹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주머니 사정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에 놀러와서 주변 구경도 하고 만두로 속도 채우고, 그리고 음료수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튀김종류는 아주 다양하지만 또한 거의 비슷 비슷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만두들은 우리들에게도 너무나 익숙한것들 입니다. 만두속은 베트남에서 쉽게 구할  있는 식자재를 이용했기 때문에 조금 익숙하지 않은 맛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뭐 비슷하네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비슷합니다.   

주로 당면과 버섯 그리고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 갑니다. 그리고 기름에 튀긴거라 많이 먹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두에 야채가 항상 같이 나옵니다. 튀김의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간장에 찍어 먹는게 아니라 분차를 먹을때 나오는 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소스는 달콤하게 만든 소스입니다. 보통 이런 튀김을 먹을때 찍어 먹는 소스는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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