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수다가 떨고 싶은 날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0. 9. 25. 00:44

본문

고민이 있을때 내가 하는 행동중에 하나가, 누군가에게 지금의 내 상황을 이야기 하는거다. 

내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건지 의견을 듣는거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내가 상대방에게 의견을 듣기 위해서는 내 입장을 그리고 내 생각을 정확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도 정확한 의견을 말 할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현재의 상황을 치우치지 않게 이야기 하려고 노력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시한번 내 자신의 입장과 그리고 내 본심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내 고민을 이야기 하는걸 좋아한다. 

 

동생집에 주말에 담근 김치를 준다는 핑계로 놀러갔다.

그리고 의견을 듣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지금의 내 고민을 이야기 했다. 

동생은 조금은 난처해 했지만, 아주 간단 명료하게, 다른 파트너를 찾으라고 했다.

너무나 명료하게 내가 걱정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걱정하는 부분은 내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건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조건과 환경이기 때문에 내가 바꿀 수가 없다는 거다. 

언제나 항상 그 부분이 부딪칠거고 그 부분은 바뀌지 않을거라는 것이 동생의 의견이였다.

그래서 내가 새로운 파트너를 열심히 찾아야 한다는 거다. 나도 알고 있는 일이였지만, 내 이야기를 처음 듣는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미련을 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그리고 좀더 냉철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동생남편은 베트남에 온지 아주 오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베트남어를 하는것을 보지 못했다. 

아마 베트남어를 배워야 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것 같다.

같이 한잔하다가 알게된 사실은 그분이 처음 베트남에 왔을때는 맥주가 지금은 333 비어지만 처음왔을때는 33비어였다고 한다. 

검색해서 보여주는데, 정말 그랬다. 호치민에서 아주 유명했다고 한다. 

요즘은 사이공맥주가 맛이 없어져서 사람들이 하노이맥주나 쭉백맥주 혹은 타이거라거를 많이 마신다. 나도 요즘은 다시 하노이맥주를 많이 마시는 편이다. 맥주회사가 지분을 태국에다 팔았는데, 그 이후에 맥주병 디자인도 바뀌고 맛도 바뀌어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당근 가격도 올랐다. 맛이 더 좋아졌어야 하는데,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맥주를 만든다고 하는데, 오히려 베트남사람들 조차도 별루라고 하니???

전세계적으로 맥주소비량이 많은 베트남사람들 조차도 별루라고 하면 조금 고민해 봐야 하는거 아닐까? 아니면 태국사람 입맛에 맞는 맥주를 만들었나? 

오늘은 요기까지...내 걱정도 태산이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