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머리가 좀 아팠다. 정확하게는 눈이 아팠다.
눈이 아마 나빠질려고 하는지, 눈이 아팠다. 눈이 아파서 머리가 아프다 보니, 이상하게 일에 대한 의욕도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조금 싫었다. 특히 베트남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는건 더 어렵다.
베트남 말을 들어야 한다는 자체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싫은 일은 피하지 않기로 스스로에게 다짐했기 때문에 오늘도 조금은 무거운 걸음이였지만, 미팅장소에 갔다.
미팅은 잘 했다.
저녁을 정말 간단하게 먹기위해서 저녁에만 문을 여는 노점상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했다.
날씨가 추워서 오래 앉아서 먹기도 어려울것 같아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주위에서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다.
젊은 부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하면서.....기분좋게 맥주를 마시고 왔다.
오늘은 더 많이 생각하지 않을련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맥주에 얼음을 넣었더니, 맥주가 아니라 물처럼 되었다.
보통 조개를 삶을때 생선소스를 넣는다. 아주머니가 조금 가하게 넣은것 같다. 국물이 너무 짜다.
보통 파이네플이 들어가서 달콤하고 맛있는데, 오늘은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었다.
닭날개를 시켰다. 특이하게 양념을 했는데, 무슨 맛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갑자기 양념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동생이 같이 동석을 했다. 부화직전의 메추리알이다.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아는 사장님이 간식을 좋아하셔서 가끔 사무실에 가면 이렇게 간식이 있다. 이야기하면 먹다보면 거의 다 먹고 오는것 같다.....아무 맛도 없다. 근데 은근 계속 먹게 된다.
동생 고향 다녀오기 (0) | 2020.12.21 |
---|---|
하이퐁 스타일 생선국수(bún cá) (0) | 2020.12.19 |
선라지역에서 만드는 포도주(vang táo mèo) (0) | 2020.12.14 |
베트남 미숫가루 (0) | 2020.12.12 |
날씨좋은 날 넴 주어 (Nem chua) 먹기 (0) | 2020.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