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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스타일 생선국수(bún cá)

베트남 음식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0. 12.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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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음식사진을 찍는다.

사진이 이쁘게 나오면 기분이 좋고, 사진이 잘 안나오면 휴대폰을 바꿔야 하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음식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때때로 음식 사진이 나날이 더 이쁘게 나오는것 같다.

주로 음식에 야채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도 사진이 더 이쁘게 나오는것 같다.

오늘은 새로 오픈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오픈한 날, 외국사람이 와서 식사를 해서 주인이 무척이나 좋아했다.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생선국수는 우리집 근처에서 파는 생선국수가 가장 맛있는것 같다. 

내가 아는한 그 식당(식당이 아니라 거리에서 그냥 파는 곳)은 내가 아는 것만으로도 12넘이 넘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바뀌지 않았고, 음식도 생선국수만 판다. 여전히 한쪽에 앉아 음식을 다듬고 계시는 아주머니를 보면, 불현듯 지나온 시간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예전에는 아주머니가 직접 음식을 담아주셨는데, 지금은 한쪽에 앉아서 돈을 받거나 음식을 다듬고 계신걸 보면 말이다. 

 

어제 오늘 미팅을 통해서, 그 동안 궁금했던 많은 부분들이 해결되었다.

피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피하지 않고 계속 부딪치면서 일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었다. 배움을 원하면 직접 부딪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았다. 

 

날씨가 추워졌다.

여기저기서 나무를 때우고 있다. 길거리에 나무타는 냄새가 가득하다.  온 몸에서 나무타는 냄새가 난다.

올해 나의 겨울은 나무타는 냄새와 같은 느낌이다. 

 

이 가게에는 독특하게 생강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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