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조용한 날에는 베트남 맥주집에서 맥주한잔 하는것이 좋은것 같다는 의견에 따라서 편안한 맥주집에서 맥주를 한잔했습니다.
이렇게 손님이 많치 않을때 손님 대접을 받지 않겠냐는 농담을 하며 맥주집에서 맥주한잔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히 남자분들은 이런 식당을 싫어하는데, 오늘 만난분은 격식을 차리시는 분이 아니여서 편안하게 만났습니다. 이런 생각도 내 생각이지 상대분은 아마 안그럴 수도 있을겁니다. 내가 너무나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다보니, 싫다고 말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생각하는것들이 항상 맞는게 아니고,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는게 정확하지 않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만나서 그동안 있었던 일고,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누군가와 뭔가를 편안하게 토론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요즘은 모든것에 대해서 조금 자신이 없는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브니다. 내가 그랬다고 믿었던 것들이 다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같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내가 왜 그렇게 확신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더 나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상대방을 보기 보다는 이런 잘못된 확신을 버리고 상대방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안주를 많이 드시는 분이 아니여서, 오늘은 숭어구이를 시켰는데, 숭어를 쪄서 나왔습니다. 조금 실망했기는 했는데, 왜냐하면 구이로 나왔으면 아마 많이 드셨을건데, 이렇게 쪄서 나와서 향이 많이 들어가서 많이 안드시는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특별식으로 시킨건데....
숭어가 두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조금 많았습니다. 다음에는 숫불에 구워주는 곳을 찾아가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생선소스로 밑간이 되어 있고, 야채가 있어서 비린내는 나지 않았습니다.
생선을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데, 귀찮기도 하고, 생선을 많이 먹기 위해서 생선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주를 좋아하지 않아서 맥주를, 상대분은 tao meo를 드셨는데, 너무 달다고 그리고 양이 너무 많다고 하셔서, 아마 요즘 약주를 많이드셔서 조금 약해지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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