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동생이 자주 저녁식사에 초대를 해 줘서 같이 저녁식사를 많이 하고 있다.
동생 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서 겸사 겸사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한국어 공부를 한다.
요즘 같이 사람들을 만나 저녁식사를 하거나 술한잔 하는것에 많이 조심하는 때라서 저녁시간이 많이 널널하다.
그 어느때보다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음식을 준비하는지 저녁상을 차리는 모습을 보는데
남의 나라 음식 만드는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인가, 아니면 매번 그때 그때 모든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것 때문일까
너무 번잡스럽다는 생각이든다.
우리나라는 한거번에 다 넣어서 하는것 같은 느낌이라면,
베트남은 일일히 다 따로 따로 해서 섞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복잡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니면 손이 느려서 그런가?
매 끼니마다 재료를 시장가서 사다가 손질해서 음식을 준비해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 같다.
동생은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집안에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조금 미리 사다가 잠겨놓고 있는데
이런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앞으로도 계속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베트남 사람들은 신선한것에 대해서 가장 큰 의미를 둔다.
그래서 그때 그때 신선한 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하고, 남은것은 대부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다.
장아찌 제품들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도 거의 널널하게 공간이 남아돈다.
우리나라도 김치통 아니면 뭐 그리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베트남 가정식에는 항상 국이 있다.
야채를 삶은 국물이 되었던, 식사하고 물 대신 국을 마시기 때문에, 항상 국이 있다.
동생네 식구들은 생선을 좋아해서, 생선을 튀겼다.
전혀 간을 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선을 생선소스에 찍어서 먹는데, 생선에 조금 간을 해서 구우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간이 안되고 너무 벅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선소스에 마늘, 고추, 후추, 설탕을 넣어서 먹는다. 생선소스가 생각보다 맛있다.
요즘 생선소스도 아주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넗어졌고, 가격대도 아주 다양해졌다.
우리나라 간장만큼이나 생선소스는 아주 중요한 소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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