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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먹으면서 신년을 맞이하기

베트남 가정식 만들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2. 1. 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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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되었다.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는 2022년이지만 새해가 되었고 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자고 해서 같이 식사를 했다. 

베트남은 음력으로 구정을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새해라는 느낌이 없다. 

새해를 음력으로 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다들 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고향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하노이가 조금 조용한것 같다. 그래서 더욱더 새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어떤 행사가 없이 조용히 새해를 맞다 보니 새해라는 느낌이 없다. 

새해를 맞는게 이제는 좋치 않는거 보니 나이가 먹는게 싫은가 보다. 

 

새해도 맞이했고 동생네 가족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을 만들어 같이 식사를 하고 싶었다.

동생과 동생딸이 김밥과 잡채를 너무 좋아해서 만들어 준다고 했다.

혼자 만들려고 했는데, 같이 하자고 해서 재료를 준비해서 동생집에서 음식을 만들었다. 

이유가 있었다. 동생이 음식을 좀더 여유있게 해서 같은 동에 사는 친구에게 주고 싶었던 것이다.

동생친구집에는 김밥과 잡채를 만들어서 가져다 주었다.

동생친구 아들들이 한국음식을 아주 좋아한다고 김밥도 너무 많이 줘서 조금 걱정이 되어서 물어봤다.  

한국음식을 아주 좋아하고 아들들이 많이 먹는다고 조금 주면 안된다고 해서 넉넉하게 만들어서 주었다.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베트남사람들이 김밥을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김치를 알듯이 김밥과 비빔밥, BBQ를 알고 있고 좋아한다.

그래서 한국음식중에 뭘 좋아하냐고 하면 김밥을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것 같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김밥을 좋아한다고 하고 직장인들에게 물어보면 한국식 BBQ나 삼겹살을 좋아한다고 한다. 

근데 재미있는게 있다. 김밥과 잡채가 있으면 베트남사람들은 잡채를 먹는다. 잡채를 더 좋아한다.

아마도 잡채과 mien tron과 같아서 그런것 같다. 

 

이렇게 음식을 만들어 같이 나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음식을 많이 찍다보니 카메라의 성능이 나빠졌다. 아무래도 뜨꺼운 음식을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아마 성능이 좀 떨어진것 같다. 그래서 요즘 사진을 찍어서 흐리거나 선명하게 나오지 않는다. 안타깝다. 

 

김밥은 두가지 종류를 했다. 일반 김밥과 참치 김밥을 만들었다. 

김밥, 잡채, 계란국을 만들었다. 

일반김밥과 참치와 날치알을 넣어서 김밥을 만들었다. 

아는 동생이 소고기국과 빵을 가져다 주었다. 

김밥을 썰면서 주어서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sot vong 을 먹을 수가 없었다. 

동생이 남편 식사를 준비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싶었던게, 동생남편은 한국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sot vong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운 연어만으로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빵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요즘은 빵의 종류도 많아진것 같다. 동생이 아는 동생이 가져다 주는 빵은 맛있다. 

바게트 빵에는 쌀가루를 넣는다고한다. 그래서 빠싹해서 식감이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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