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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사람들은 새고기를 너무 좋아해. 천둥오리 Chim vịt trời

베트남 음식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2. 1.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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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로운 사실 두개를 알았다.

하나는 하동지역의 식당들은 문을 열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과 한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의 한국식당도 일부 문을 열고 운영을 한다는 사실이였다.

점심은 하동에서 저녁에는 한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 식사를 했는데, 다 재미있었다.

 

갑자기 하동에서 식사를 하게되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갔는데, 식당 입구에 있는 새를 보고는 오늘은 새를 먹자고 해서 새를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새고기가 입에 맞지는 않는다. 베트남사람들이 좋아하고 잘 먹으니까 같이 먹기는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새고기는 새 고유의 향이 있어서 좋아하지 않는데 베트남사람들은 정말 좋아한다.

새고기를 먹는건 이상하게 좀 맘이 그렇다. 닭은 아무런 생각없이 먹을 수 있는데, 이상하게 새고기는 정말 이상하게 맘이 안좋아서 먹을때마다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좀 이상한 맘이 생기는데, 오늘도 그랬다.

 

말을 많이하는 사람옆에 있으면 좋은게 있다. 내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요즘 새로 다시 자주 만나는 분이 있다. 옛날에도 이렇게 말을 많이 하셨었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요즘은 옆에서 이야기 하는걸 보면 정말 말도 많고 말도 너무 빠르게 한다는 사실을 보면서, 보지 않는 동안 많이 바뀌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때가 가끔 가끔있다. 나도 그런가. 다른 사람들을 만날때 나도 이런 모습인가 하고 나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사람은 평생배운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는것 같다. 

 

이 식당의 간판이 너무 재미있어서 찍었다. 

"고객은 우리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이다 " 

우리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이니까 잘해야 한다....누구에게 이야기 하는걸까..

아직도 하노이에는 이렇게 넓은 맥주집이 있다. 그래서 좋다. 

하동은 하노이가 확장되면서 하노이로 흡수된 곳이다.

앞에 보이는 아파트는 현대가 건설한 아파트인데, 초창기에 분양이 잘 안되었던걸로 안다.

하노이시내에서도 그리고 하동에서도 조금 들어간 곳이고, 주변상권이 거의 없던 때라서 분양이 안되었었다.

역시 건설할때는 주변상황을 많이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였다.

맥주를 따라 주는곳

맥주컵과 앞에는 맥주잔을 닦을 수 있고, 여러가지로 잘 시스템화된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식당 입구에 있는 새

베트남은 보통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잡아서 요리를 해준다. 

그래서 계속 앉아 있다보면 새가 없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죽을때 내는 소리를 들을까????너무 공포스럽지 않을까? 너무 싫다.

 

 

 

돼지굽는 장면

보통은 숫불에 굽는데, 이곳은 이렇게 볏겨를 덮어서 고기를 굽고 있었다. 

주변에 이 냄새가 아주 멀리까지 가는것 같은데, 이상하게 가을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오랫만에 해도 나오고 날씨도 따뜻한게 꼭 가을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저녁장사를 위해서 점심때부터 굽기 시작했다. 

철봉에 돼지를 묶었다. 완성된 모습을 봤으면 좋았을텐데.....

보통 돼지를 데리고 와서 죽여서 이렇게 하는데, 돼지를 죽일때 돼지가 아주 많이 운다. 

그 우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그래서 음식을 하는 과정이나 그런건 보고 싶지 않다. 상상하기도 싫다. 

상상하면 먹을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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