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게 정말 맞는지 혼란스럽다.
요즘 사사로운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알고 있던것들중에 잘못된 정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잘 물어보지 않는것도 문제가 있다.
보통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지, 사사롭게 잘 물어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잘못된 정보가 많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 하나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베트남 쥐포와 한국 쥐포의 차이점을 이야기 했다.
베트남 사람들도 맥주 마실때 쥐포를 많이 먹는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베트남 사람들이 먹는 쥐포와 한국사람들이 먹는 쥐포의 생선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몰랐다.
그래서 확인해 봤더니 정말 우리나라사람들이 먹는 쥐포는 cá bò 라는 생선이였다.
동생이 아마도 한국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차이점을 이야기 해 줄 수 있었던것 같다.
한국으로 수출하는 쥐포는 cá bò 라는 생선으로 만들고, 베트남 사람들이 먹는 쥐포는 cá chỉ vàng이라는 것이다.
보통 베트남친구들에게 우리나라 쥐포를 설명하는게 어렵다. 잘 모르기 때문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쥐포를 먹지 않기 때문에, 설명하기도 어려운데,
동생으로부터 정말 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나는 요즘 자꾸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랄때가 많다.
오래 살았다고 해서, 많은 음식을 먹어 봤다고 해도 다 알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많이 깨닫고 있는 중이다.
조금더 겸손한 맘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잘못된 자만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 사실. 좀더 겸손해져야 겠다.
cá bò , 우리나라에서 많이 수입하는 쥐포를 만드는 생선
cá chỉ vàng. 베트남 사람들이 먹는 쥐포를 만드는 생선
이렇게 생선 본연의 모습으로 판매된다. 이걸 고대로 굽거나 기름에 살짝 튀겨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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