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렸다.
창문이 흐릿하고 약간 썰렁한 느낌까지 드는 아침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은 그런 아침이었다.
월요일 아침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처리해야 할 몇 가지 일들도 생각났다.
최근에는 주말에 연락이 거의 없는것 같다. 그래서 편안하게 주말을 보내는 것 같다.
오늘 하루종일 이슬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복도 바닥도 물기가 살짝 깔려 있고, 뭔가 후덥지근한 느낌도 들고, 끈적 끈적한 느낌이 들었다.
하노이의 겨울이 이렇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날들이 길어지면 좀 우울해 지는것 같아서 좋아하지 않지만
이게 또한 하노이의 겨울 우기의 특징이니까.
출장 가는 길에 살짝 이슬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했다.
동생 하고는 오랜 기간 같이 일을 하고 있고, 주변에서도 동생을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일을 하는데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거래처 사장님을 만나뵈러가거나 만날 때 종종 같이 만나고, 같이 식사를 한다.
그래서 동생과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가 잘 된다.
오늘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녀왔다.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건 참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이 추억이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동생과의 이야기를 하면 우리둘의 이야기가 참 깊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항상 건강하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래처 사장님이 주신 라오스 커피와 책
커피 양도 많고 맛이 익숙지 않아서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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