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8월달도 다 가고, 어느덧 추석이 가까워지고 있다.
시간의 흐름이 너무나 빨라서 가끔 놀랄때가 있다.
한인지를 보다가 새해 첫날 소금을 사는 풍습에 대한 기사를 봤다.
베트남에서 구정은 사람들이 활기차고 뭔지 모르게 바쁘고, 행복한 모습들로 가득한 시기이다.
모든것이 다 풍요롭다는 생각이 든다.
집집마다 식구들이 하나둘 다 모이고, 집안을 정리하고 음식을 장만하는 모습은 보기 참 좋다.
연말이 되면 음력 12월 29일과 30일에는 식구들이 모여 구정 음식들을 준비해서 같이 먹는다.
제사상에는 오과쟁반이라고 해서 닭고기, 찹쌀밥, 소이걱, 바잉쯩, 지오루어, 돈, 구장 잎과 까우, 술 등을 올린다.
제사상을 차리는 일은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추는 일이며 동시에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가족에게도 신성한 의미를 갖는다.
제사 이후에 식구들이 모여서 같이 식사를 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모습과 비슷하다.
구정에는 해야 하는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참 많다.
신년 3일 동안에는 물과 불을 절대로 타인에게 주지 않는다고 한다.
물과 불은 집안의 운과 재산을 지켜주는 상징이라고 생각해서, 3일 동안은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새해 첫날에 베트남 사람들은 행운을 맞이하고 불운을 막기 위해서 흰 소금을 사는 풍습이 있다.
베트남 속담에 "연초에 소금을 사고 연말에 석회를 산다"는 말이 있는데, 흰소금은 악귀를 쫓고 액운을 막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짠맛의 소금은 가족관계, 친구 등 사람 사이의 긴밀한 애정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초에 소금을 사는 것은 행복과 운을 사는 것이라고 하고, 북부지역 사람들은 소금을 사면 사업의 경영과 영업이 잘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동생과 함께 구정을 맞이하는 밤에 동생식구들과 절에 간적이 있다.
동생은 그때 소금을 사라고 해서 소금을 산적이 있다. 소금주머니 안에는 성냥도 들어있다.
너무 신기했지만 재미있고 특이한 경험이었다.
돌아보니 참 좋았던 기억들이다.
구정내내 먹을 바잉쯩
절에서 사 왔던 소금주머니. 안에 성냥이 들어있다.
소금은 어느날인가 보니 다 녹아서 없어졌다.
우연히 오게된 Chùa Thầy (0) | 2023.08.27 |
---|---|
베트남의 위대한 군사 지도자 Võ Nguyên Giáp (0) | 2023.08.26 |
다시 가보고 싶은 Chùa Hương (0) | 2023.08.25 |
Thanh Hóa 에 현대식 양식장 (0) | 2023.08.06 |
새로운 만남 과 함께한 출장길 (0) | 202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