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낮술이 너무 익숙해졌다.
한국에서는 낮술은 엄두도 못 냈던것 같은데, 베트남에서의 낮술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가까운 지인과 집 근처에서 맥주한잔했다.
얼굴을 맞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인것 같다.
갈수록 사람들은 기계를 보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최근에는 기계와 이야기 하는 경우들도 많아진것 같다.
점점더 삭막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식사 겸 맥주 한잔을 했다.
식사가 주가 되다보니 술은 정말 정말 조금 마셨다.
그래서 좋았던것 같다. 과하지 않는것은 항상 좋은것 같다.
술을 많이 드시지 않는 것도 좋았고, 그냥 편안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이렇게 또 주말을 보내고 내일이면 또 새롭게 한주를 시작하겠지
모은일들이 좀 시원 시원하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하지만 요즘은 뭐하나 시원 시원하게 가는게 없다보니 맘도 몸도 무거운것 같다.
올해는 나에게 있어서 너무 버겁고 힘든 한해인건 맞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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