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선선해서 밖에서 맥주한잔 마시는게 좋아졌다.
근처에 선풍기 한대가 돌아가면 더 바랄것이 없다.
사람들도 그래서 일까, 저녁이면 이렇게 밖에 나와 가까운 지인들과 한잔씩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정말 편안하게 한잔 하자고 해서 길거리에 펴 놓은 맥주집에 앉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아마 날씨의 영향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도 무난히 잘 보냈다.
누군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가끔 참 이야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자기 생각만 이야기하고, 본인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만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헤어지고 나서도 뭔가 꽉 막힌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편안한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나는 무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좋다.
인생이 무난한 사람들....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다들 많은 힘듬과 어려움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하루 하루 열심히 사는 사람들
오늘 나는 열심히 하루를 보냈고, 내일도 또 열심히 충실히 살아볼 생각이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을 만들지 않을까
좀더 크게 숨 쉬고 좀 더 여유롭게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더욱더 현명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
하늘이 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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