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에 사는 오래된 베트남 지인이 있다.
김치와 깍두기를 담가달라고 부탁을 했다.
주위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것이다.
본인이 아는 지인이 시골에서 야채를 보내주기로 했다고 얼마나 필요하냐고 해서
대충 어느정도 양을 이야기하고는 잊고 있었다.
그 물건이 오늘 도착했다.
근데 보면서 잠깐 너무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배추와 순무는 정말 너무나 작았다.
너무 귀여워서 이걸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먹을 야채도 있었다. 내가 처음 접하는 것도 있었다.
사진에 있는 건 지인과 나누고 내 몫으로 남겨둔 건데
갑자기 이를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
뭔가 빨리 먹어야 하는 것들이 있을 때는
더 바쁘고 집에서 밥을 해서 먹을 일이 없다.
할 수 없이 지금 이 순간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서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말이다.
깍두기는 순무와 무로 만들어서 큰 통으로 하나씩 만들었다.
베트남사람들은 순무로 만든 깍두기를 더 좋아한다.
무는 좀 딱딱하지 않아서 베트남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순무가 우리나라 무와 같아서, 순무로 만든 깍두기를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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