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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세상에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4. 3. 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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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 다녀왔다. 

정말 아주 오랫만에 파마를 했다. 

덥다는 이유로 그냥 머리를 묶고 다녀서, 미용실에 갈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머리를 좀 다듬기도 하고 파마를 해야할것 같아서 미용실에 갔다. 

기존에 가던 곳은 아이를 낳은 이후로 아이가 염색에 알러지가 있어서, 당분간 미용실을 문 닫았다고 한다. 

그래서 근처 다른 미용실에 갔다. 

아니나 다를까

머리를 하고나니 머리가 손상이 되어서, 도저히 머리를 그냥 나둘 수가 없었다. 

그래서 머리를 싹둑 짤랐다. 

이쁘게 하려고 미용실에 갔는데, 머리가 영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그렇다고 손상된 머리카락을 다시 돌릴 수도 짤린 머리카락을 붙칠 수도....

그래서 그냥 좋게 생각하면서 집에왔다. 

아무래도 외국사람이고 잘할려고 하다보니, 너무 가하게 한것 같다. 

처음 미용실에 갔을때도 그랬는데, 그래서 단골집을 갈려고 했었는데......

열심히 한 직원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왔지만

맘 한구석에는 좀 그렇다. 이뻤으면 좋았으련만.....

어찌하겠는가, 머리가 안정화되고 좀 길기를 바랄 수 밖에....

 

오랫만에 미용실에 와서 좀 낮설었다. 

그리고 미용실 가격표를 보고 조금 놀라기도 했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여기보통 근로자들의 일반 급여대비 파마 비용이 너무 높아서 어디 일반사람들은 쉽게 파마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루 빨리 머리가 자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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