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어떤곳은 이번주까지 노는 곳도 있어서, 하노이가 텅비었었다.
길거리에 나가도 차도 없어서 길을 걷거나 길을 건너는게 너무나 편안했다.
거리도 막히지 않아서 이동할때도 너무 좋았는데
연휴가 끝나는 날 저녁부터 다시 다들 돌아왔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시끄러워졌다.
주변에 인도에 블럭바꾸는 작업도 시작하고
도로 위에는 차량으로 가득 찼고
사람들도 학생들도 모두 제자리로 돌아갔다.
알게 모르게 바빴던 연휴
가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
나의 이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화가 나고 쉽게 오해를 하는 거겠지
한국사람들은 뭣같이 이야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일을 할 때도 이런 면들이 잘 드러난다.
하지만 베트남사람들은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찰떡같이 알아듣고
대충 이야기하면 일을 안 한다. 이해를 못 했으니까
그래서 양쪽을 이해시켜야 할 때는 정말 어렵다
나는 이해를 하지만 이해시키기는 어려운 상황들이 종종 일어난다.
이런 베트남상황을 모르는 한국사람들은 정말 화를 많이 낸다.
예전에는 그냥 포기했다.
이해를 시키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기도 했고
조금은 거만하게 안 하면 그만둬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지금은 고만두더라도 일단 이해는 시키고 볼려고 한다.
왜냐하면 내 역할이 양 당사자들 사이에서 소통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이해시켜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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