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의 연락으로 오랫만에 만나서 식사를 했다.
이 식당은 처음가는 식당인데, 점심 매뉴가 있었다.
맥주가격도 보통 한국식당에서는 60,000동씩 받는데,
이 식당은 40,000동을 받아서 너무 괜찮다고 하시면서 이 식당을 소개해 주셨다.
요즘 식당들이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하는데,
많은 식당들이 가격을 내리면서 더 다양한 매뉴로 고객들을 유치하는것 같다.
일단 깨끗하게 나오는 반찬들이 좋았다.
잡채는 너무 짰지만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주 매뉴를 먹느라 맥주를 먹지 못했다.
3사람이 오면 딱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식이 조금씩 다 남았다.
맛있게 너무 많이 허겁지겁 먹었다.
먹고나서 숨이 차기까지 했다.
미련하게 이렇게 먹을 필요까지 있었나 싶었다.
오랫만에 먹은 물냉면이 아마 좀 오바였나보다
즐거운 식사였다.
모든 가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미나리철이 되었다.
미나리가 아주 향이 좋았다.
국수가 나왔는데, 고기와 함께 싸서 먹기 좋았다.
매콤해서 다른것 안 넣고 국수만 넣어서 먹어도 좋았다.
고기 양도 많았다.
고기가 양념이 잘되어 있고, 숫불에 구워서 맛도 향도 좋았다.
물냉면이 셋트로 나오는거였는데 양이 많았다.
그래서 먹다보니 과식을 했다. 국물도 시원해서 많이 먹은것 같다.
날씨가 좋아서 식사이후 차한잔이 좋았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좀 그렇기는 했지만, 그래도 무난하고 편안한 시간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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