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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아침 Bún riêu cua 먹기

베트남 음식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5. 3. 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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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업이 없는 날, 왜~~~비가와서. 그래서 늦게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두명이서 계속 뭐 먹을지에 대해서 토론 토론하다가 Bún Bò Huế를 먹기로 합의를 봐서 이 식당에 왔는데 나는 다른 걸 먹었다. 맑은 국물에 고소한 게를 먹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생각과 다른 음식이 나왔다. 이런 황당함이, 일단 국물은 우리나라 된장국을 연상시켰다.

게국에 선지도 들어있고 오만게 다 들어있었다. 특히 부화직접 오리알도 있었다. 국물색깔을 보면 맑지 않다. 하노이와 탄호아 음식은 비슷하면서 다른 면이 많은것 같다. 그래서 생각했다. 베트남 중부사람들이 한국에 가서 산다면 음식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닷가여서 생선에 익숙하고 젓갈에 익숙해서 우리나라 음식도 잘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로운 아침식사.
내일은 비가 안 오겠지,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 두꺼운 옷도 안 가지고 왔는데, 올해는 날씨가 정말 예측불가이다.

기본 양념으로 젓갈도 두 종류나 있었다.

아주머니들이 열심히 장사를 하고 있었다. 요즘은 국물 끊이는건 다 이렇게 기계를 사용한다. 이곳은 야채로 양배추를 많이 먹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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