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이야기

오늘은 하루종일 노래하는 소리가 끊이지가 않는다.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특이하게 어린이들의 노래소리는 안 들린다. 오늘도 다들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것 같다. 베트남에는 구정에 해야할 일들이 정말 많다. 풍습이기 때문에 안하면 찝찝한, 그래서 모두들 힘들어 하면서도 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 가족중심이기 때문에 가족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넉넉한 살림을 위해서 유명한 절을 찾는 일등... 정말 바쁜 구정을 보내고 있다. 베트남에서 구정에 꼭 빠지지 않고 준비하는것이 있다. 1. 구정선물세트 2. 꽃, 화분 3. 맥주 나 술 이 3가지는 꼭 준비해야 하는 것중에 하나이다. 구정에는 베트남에 있는 술이란 술은 다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카테고리 없음 2024. 2. 11. 23:20

구정이 시작되면서 모든 가게 및 시장이 다 문을 닫았다. 어떻게 이렇게 다 문을 닫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두 문을 닫았다. 구정전에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했다. 베트남 동생을 배려해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베트남사람들도 요즘 고기를 구워먹는 스타일을 좋아해서 선택한 메뉴인데 동생도 너무 좋아했고, 특히 내가 너무 맛있게 먹었다. 베트남 사람들도 쌈을 크게 싸서 한입에 먹는 것에 아주 낮설어 한다. 그래서 한입에 먹으라고 하면 좀 힘들어 하는데, 요즘은 아주 잘 먹는것 같다. 베트남도 라이스페이퍼로 싸서 먹는것들이 많치만 알고보면 쌈을 두껍게 싸서 먹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밥이나 쌈이나 이런걸 보면 좀 큼지막하게 큼지막하게 먹는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많이 자주 만나서 즐거운 시간..

나의 이야기 2024. 2. 10. 17:48

오늘 하루종일 김밥을 만들었다. 어제는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재료를 사가지고 왔고, 아침에 일찍 오이와 당근을 사 와서 김밥을 만들었다. 근데 이상하게 맛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잠깐 고민했다. 김밥을 만들어 준다고 이야기는 해 놓았는데, 맛은 없고.....이런 난처한 일이. 그래도 잘 만들었다. 가까운 동생들에게 나눠도 주고, 가까운 지인은 저녁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맛없지만 그래도 저녁으로 드시라고 김밥을 드렸다. 오늘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급하면 돌아가라든지 돌다리도 두두려 가면서 가라는 말을 이해했다. 나는 급하지 않다고 하지만 급하면 분명 봐야 하고 짚어야 할 것들을 놓친다는 사실 아주 간단하면서도 꼭 짚어야 할 것들을 놓쳐서 일을 어렵게 한다는 사실을 오늘 이야기하면서..

나의 이야기 2024. 2. 5. 19:54

가끔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스스로 물어볼 때가 있다.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를때가 있다. 나는 소심하다. 그리고 뭔가를 시작하는데 있어 두려움이 많다. 그 시작하는 부분이 오로지 내 책임이라면 그 두려움은 말할 필요가 없을 거다. 숨고 싶어하고 미루고 싶어하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보다는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지를 더 고민하는 것 같다. 지금 나는 용기를 내 볼려고 한다. 그리고 이 용기를 내는데 있어서 꼭 나를 도와줘야 하는 사람과 만났다. 이야기를 했고, 흔쾌히 같이 하기로 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계획을 세워야 하겠지만 이야기는 순조로웠다. 내가 무슨일을 함에 있어 이렇게 같이 의논하고 같이 동행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아직도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

나의 이야기 2024. 2. 1. 20:57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다. 갑작스럽게 공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아서 갑작스럽게 공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오늘 방문한 공장은 필터를 제작 납품하는 회사이다. 한국에 OEM 식으로 생산해서 판매를 해 볼 예정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공장을 방문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베트남에서 살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등에 대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고 많은 공감대를 나누었다. 해외살이가 참 쉽지 않다는 사실에 많이 공감을 했다. 미팅을 잘 하고 돌아왔다. 공장을 봤으니 한국에 돌아가서 잘 계획을 세워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마음이 아주 뿌듯했다. 뭔가가 이뤄진것은 아니지만 너무 감사했던 것이 내가 일을 도와주겠다고 하고 나서 뭔가 진행이 이뤄졌다는 사실.... 말이 허공에 날..

나의 이야기 2024. 1. 31. 19:37

커피 사러 마트에 갔다가 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부엌신에 사용할 제사용품들을 봤다. 이런 모습을 보면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 제사준비를 하던 때가 생각난다 시장갈때마다 제사에 사용할 물품을 하나하나 미리 구매해 놓았던 기억이 있다. 베트남에서 부엌신날은 중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리 미리 제사용품들을 미리 구매하고 있다. 아무래도 당일은 더 비쌀거까 분주한 사람들도 시장에 발 딪딜곳이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찬 물건들을 보면서 뭔지 모르게 배부르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장 곳곳에는 buoi를 많이 팔고 있었다. 구정에 buoi는 빠지지 않는 과일중에 하나다. 하나 두 개 사놓는게 아니라 많이 사 놓고 먹기 때문에 집집마다 많이 사다 놓는다. 꽃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부엌신에 나오는 전설의 신들은 우리나라 ..

베트남 2024. 1. 30. 17:52

잠깐 밖에 나갔다가 뚜껑 열고 달리는 차를 봤다. 이 날씨에~~~ 모두들 사진을 찍고 있었다. 보는것 만으로도 너무 추웠다. 옆에 지나가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보는 것과 같이 다들 꽁꽁 싸매고 다니는데 무슨 이유가 있는거겠지? 요즘 날씨가 춥다보니 노약자분들에게는 더없이 힘든 시기인것 같다. 베트남도 갈수록 겨울이 추워지고 있다. 당연히 여름도 덥다. 베트남사람들은 추위에 대한 예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이렇게 추우면 정말 견디기 어려울것 같다. 연실 엠블란스가 지나간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도 최근에 몇분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하루 빨리 날씨가 좀 풀렸으면 좋겠다.

나의 이야기 2024. 1. 29. 18:46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다. 손님과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약속이 어긋나서 따로 식사를 하게 되었다. 길이 얼마나 막히던지, 그래서 오늘은 중국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오랫만에 왔는데, 이 식당은 주로 중국관광객들을 받아서 항상 손님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그때그때 조금씩 맛도 다른 것 같다. 오늘 놀랐던 것중에 하나가 이곳에 한국손님과 베트남손님이 많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중국관광객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홀에 있는 사람들은 베트남사람들이 많았고, 일부사람들은 미리 예약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오늘은 예약을 하고 오지않아서 혹시나 했는데, 구석에 자리 하나가 있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중간에 간식을 먹어서 많이 먹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많이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만두라서 그런지 맛있..

나의 이야기 2024. 1. 26.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