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아 지민아.
잘지내고 있니???
하노이에는 오늘 비가 왔단다. 당연히 날씨가 아주 시원해 졌지.
이제는 베트남 사람이 다 되었는지 이렇게 비라도 오면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
오늘은 오전에 비가 좀 와서 지금도 날씨가 아주 시원하다.
밖에서 풀벌레 우는 소리도 들리가 들린다.
오늘은 밖같에 노는 아이들도 없어서 무지 조용하다.
여기는 저녁에 밖에서 노는 아이들이 꽤 있다.
그래서 좀 시끄러운 편인데, 오늘은 아주 조용하네
아주 편안한 느낌이다.
오늘은 커피에 대해서 얘기해 줄려고.
베트남의 주 수출품으로 쌀, 커피, 해산물등이 있다.
커피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수출하지만,
브랜드 네임도 없고, 그래서 아주 싼 저가의 커피를 많이 수출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커피 원료도 상당부분 베트남에서 수입한다고 들었어.
그리고 우리나라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거의가 다 베트남 커피라고 들었단다.
그 정도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국가인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베트남이 이렇게 많이 커피를 수출하는지 몰라
참 안타깝지. 그래서 기업의 브랜드라든지 상품 브랜드가 중요한거다.
밑에 사진에서 보는 커피가 여기 하노이 사람들이 많이 즐겨 먹는 커피(ca phe sua da)다.
밑에 하얀색이 연유고 커피는 내린 커피인데, 향도 좋고 아주 강하다.
그래서 처음 먹는 사람들은 너무 써서 설탕 혹은 연유를 더 달라고 해서 섞어 먹어.
하지만 먹다 보면, 뒤끝이 깨끗하고 맛있단다.
또 여기 사람들은 연유을 넣지 않고 먹기도 해.
고모는 이 커피를 아주 좋아한다.
요즘은 회사동료들과 차를 마시다 보니 커피를 먹을 기회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고모는 이 커피잔과 커피잔에 나오는 수저가 아주 정감있다.
나중에 우석이랑 지민이가 하노이에 오면 꼭 보여줄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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