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아, 지민아
안녕. 오늘은 필리핀에 있는 태풍영향으로 날씨가 얼마나 선선한지 모른다.
날씨가 어찌나 더웠는지,,,은근히 짜증이 나려고 했었는데,
산산한 바람에 행복하는 느낌이 막 뭉글 뭉글하게 올라온다.
여기는 자기 고향에 다녀오거나 출장을 다녀오거나 하면, 선물을 하나씩 사가지고 온다.
여기는 이렇게 각 지방마다 특산물들이 많아.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지금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은 특산품들이 아주 많다.
특산물은 아무데서나 파는것이 아니라서 하노이에서는 쉽게 구하기가 어렵다.
사진에서 보는 이 과자 또한 아무데서나 살수가 없다는게 좀 안타깝지.
살수있으면 고모가 한국갈때 사주면 좋겠는데...
포장도 아주 단순하지. 밑에는 두꺼운 종이 깔고, 그 위에 과자를 올려놓고 위에 고무줄로 묶어서 판매한다.
아주 심플하지...
여기는 이렇게 봉투에 넣어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많고 마무리는 고무줄로 하기 때문에
고무줄은 아주 쉽게 본다.
이 과자는 Ha Tinh 특산물이야.
봉투안에 들어 있는 과자의 모양이다. 포장 만큼이나 심플하지.
맛은 잡다하게 이 맛 저 맛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심플하면서도 아주 고소하다.
앞뒤로 있는건 쌀 뻥뛰기라고 생각하면 맞을 거야.
그리고 안에는 땅콩인데, 설탕으로 섞은게 아니고, 엿이라서 먹기가 어려워.
잘 안 짤라져서 어렵기는 하지만 엿의 고소함이 땅콩하고 아주 잘 어울려서 말이야. 아주 맛있다.
처음에는 잘 안 짤라져서, 한번만 먹어보고 안 먹어야지 했는데, 고소함때문에 많이 먹었다.
저녁까지 든든해서 저녁밥은 안 먹었어.
우석이 지민이가 아주 좋아할 것 같아.
달고 꼬소해서...고모가 서울갈때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둘까..... 생각해 보자. 비슷한것이 있기는 한데, 오래되서 쩐내가 난다.
그 지방에 가서 사는게 가장 좋은데...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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