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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Khanh Thanh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10. 1. 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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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와 아주 가까운 회사의 개업식이 있었습니다.

베트남과 스웨덴이 합작으로 만든 술 공장인데, 올해가 가기전에 개업식을 했습니다.

개업식에 초대되어 우리회사 몇몇 직원들과 함께 참석하였는데,

손님들을 소개하는 것을 들어보니, 바쁘신 와중에서 높은 직위에 계신분들이 참석한 걸보면

아마 이 술공장이 중요하던지, 아니면 초대한 분의 인맥이 좋으시던지....

연말의 바쁜 와중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오늘 개업식은 야외에서 했는데, 날씨가 좀 쌀쌀해서 참석하신 분들이나, 이 행사를 주관하는 분들이 약간은 추웠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여기는 기본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면, 프로그램 순서에 진행을 하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립니다.

특히 주총의 경우는 전년도의 영업실적등...주요한 사항에 대해서 각 분야의 책임자가 나와서

모든 사항에 대해서 다 읽습니다. 나눠준 자료를 모두 다 읽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 자료를 같이 보면서 베트남 공부를 하지만요(처음에는 이 부분도 어려웠지만....ㅋㅋㅋ)

여하튼 아주 긴 시간동안 앉아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아주 힘든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런 행사가 있는 날은 미리 일기예보와 상황을 판단해서,

여름에는 최대한 시원한 옷차림, 겨울에는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냉난방이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좀 따뜻하게 몇개의 옷을 겹쳐입고 가서 별루 춥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은 조금 추웠을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의 탈춤은 베트남에서 개업식에서 빠지지 않는 축하공연입니다.

이 탈춤전에 더 화려한 여자 댄서들의 축하공연이 있었지만, 그 사진은.....보는 제가 너무 추워서 찍지 않았습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한 술을 귀빈들을 위해 사장이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개업식에 오신분들에게 직접 한잔씩 드리기 위해서죠. 시음회라고나 할까요.

 

 

 

개업식은 생각했던 것 보다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공장 안내를 해 주었는데,

저는 공장내부 중 술 뚜껑을 봉하는 기계 사진만 올립니다.

 

개업 선물입니다.

이 공장에서 출시되는 술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하노이 사람들은 보드카를 아주 많이들 먹습니다.

요즘은 음식점에 가면 와인도 많이 마시는 분들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중부에서는 직접 와인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아직 베트남 사람들이 음식점에서 많이 찾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대형슈퍼마켓에 갈때마다 와인 코너에 가면 종류가 많아 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만든 와인은 아주 가격도 저렴합니다. 아마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겠지만

몇년 있으면 술도 아주 다양하고 품질도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업을 축하드리고, 사업이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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