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전 Luyen이 자기네 집에서 저녁을 먹자고 해서 집에 놀러갔습니다.
보통은 저녁을 먹자고 하면, 어느정도 저녁을 준비해 놓고 오라고 하는데
Luyen은 참 특이하게도, 집에 가면, 그때부터 식사를 준비합니다.
아주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Luyen에게 카메라를 빌려서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혹시 제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온거 아닌가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여기 분들은 아침에 죽을 참 많이 드십니다. 아침에 죽을 먹으면 속은 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여기 분들은 약간 비릿한 음식들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비린 음식을 대체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생강을 넣었습니다. 여기는 생강껍질에 더 좋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시는것 같이 생강껍질이 보입니다.
닭죽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닭입니다.
이 닭은 Luyen 아버님이 고향에서 보내주신겁니다.
마늘을 추가했습니다.
찹쌀입니다.
여기 한국분들은 밥에 찹쌀을 넣어서 밥을 짓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일단 가격도 저렴하구요.
찹쌀과 일반쌀을 1:1.5의 비율로 했습니다.
생강 + 마늘 + 찹쌀 + 일반쌀 + 닭을 넣은 겁니다. 한 30분쯤 삶았는데....
너무나 쉽게 죽을 만들어서....다소 놀랐습니다(한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Luyen은 음식솜씨가 아주 좋습니다.
우리 어머니처럼 음식도 빨리 만들고, 맛도 좋습니다.
음식장사를 하면 딱 일것 같은데....
죽을 몇그릇을 먹었는지 모릅니다. 닭고기도 맛있어서, 제가 거의 3분의 1은 먹은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러가지로 즐거운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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