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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제에 다녀와서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11. 8. 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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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어머님 돌아가신지가 벌써 29일이 지났다.

참 시간은 빠른것 같다.

어머님을 어제 절로 모시고 왔다고 한다.

절에서 처음 맞는 제사인데

제사를 끝내고 비가 왔다고 한다.

아주 좋은 징조라고 한다.

그래서인가...모두들 얼굴이 참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하게 사시다가, 넘어지져서 수술하시고

너무 고생 많이 안하시고 가셔서,,,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많이 아프신것도 싫고, 너무 오랫동안 누워계신것도 서로에게 참 힘든건데

참 적당히...가족들과 이별할 시간을 가지신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참 많이 꾸물 꾸물하다.

마음 한편이 편안하게 느껴지면서도, 그래도 이별이라는 것이 그리 마음 편안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사람은 누구나 다 만나면 헤어진다고 하지만

아직 이별에는 익숙하지 않은것 같다.


여기는 이렇게 갈때 선물을 싸준다.

봉지마다 다 내용물이 다르다. 많이 들어있는것도 있고

나처럼 이렇게 혼자인 사람은 좀 적은것으로 준다.

이건 다 제사때 올렸던 음식들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참 많다. 우리도 제사지내고 음식 다 같이 나눠먹고,

또 쌓서 나눠주고 그랬는데...

오늘은 절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여기도 절에서 먹는 음식은 모두 야채이다.

야채로 닭모양을 만든것도 있었다.....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디 부디 모두 행복하시길....

마음 한편으로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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