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산보가자고 해서, 따라 나갔다가
외국인들끼리 모여서 등산도 하고 달리기도 하는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는데
요즘은 내가 외국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런 생각을 안하고 살았는데
근데 모임에 나온 남자분들이 왜 이리 잘생긴거야~~
무슨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
이 모임은 두 팀으로 나눠져서 한팀은 등산
한팀은 달리기를 했습니다 이날 달리기한 사람들은 8킬로를 뛰었다고 하는데
정말 다들 재미있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분들도 몇분 계시던데, 한국분들은 이런 모임에 참여를 안해서 조금 안타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분은 내일 다시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분도 있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는 차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우리나라 사람들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차안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하는데, 무슨 노래인지....
자기네들끼리 흥에 겨워 노래하는데,,,호주분하고 독일분이 옆에 앉았는데
이분들은 그 노래를 모르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계속 이야기만 하시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컨설팅하러 오신 분들이시더라구요.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하는 분도 계셔서,,,잘 사겨 두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너무 장사속같아서...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도 늦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인사만 했어요.
우리나라 분들도 좀더 활발하게 이런 모임에도 참여하면 좋겠어요.
저는 등산팀에 참여했는데, 날씨가 참 좋았어요.
한가한게 그리 높은 산이 없어서 그냥 산보했다고 말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즐거웠어요.
오랫만에 풀도 밟아 보고...소들도 가까이서 보고...
모임도 나가 보고...모든게 즐거운 하루였어요.
중간에 화장실이 없어서...그게 좀 힘들었어요.
재미있는게, 외국인 여자분들도 풀속을 이용하시더라구요.ㅎㅎㅎㅎ
남자분들은 계속 맥주를 드시더니, 두번이나 차를 세웠어요.
너무나 자연스럽게 볼일을 보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났어요.
옥수수예요.
옥수수를 말리는 모습인데...
좀... 처음에 뭔가 했어요. 가끔 차타고 지나가면서 봤었는데
오늘은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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