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식에 다녀왔다.
베트남에 처음왔을때, 많이 돌봐주셨던 분의 딸의 결혼식이였다.
갑자기 다낭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서 하노이가 발칵 뒤집어진 상황에서 결혼식이라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오지는 않은것 같다. 지금은 여름휴가시즌이다. 아이들이 여름휴가중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여름휴가중에 가족들과 주변 가까운 사람들과 같이 휴가를 같이 가는데, 특히 하노이사람들이 다낭으로 많이 다녀왔기 때문에 지금 특히 하노이 사람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
다시 몇달전과 같이 경제가 마비될까봐 걱정이 된다. 몇칠전까지만해도 코로나가 어느나라 이야기지 하는 식으로 생활했던 하노이가 다시 웅크려 들까봐 걱정이된다.
오늘 오랫만에 얼굴을 봐서 너무 좋았다.
부모님이 베트남에 오셨을때, 부모님을 초대해 주셨던 분이시고, 초기에 많이 초대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소개해 주셨던 분이다. 많이 고마운 분이시다. 고마우면 고맙다고 이야기도 하고, 좀 친근감 있게 행동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내 성격에 많이 소원했는데, 이렇게 나마 뵐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 같이 한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머리속 깊이 세겨진 기억이 있다. 출장 당시 삼선동에 있는 호텔이 숙소였는데, 아침에 식사를 하러 내려온 모습을 봤다. 어디서 저런 옷을 구입했을까, 남편이 해외 출장을 가는데, 저 옷을 저렇게 편안하게 입고 내려오다니....그때 그분을 다시봤다. 그리고 그분이 한국회사에 방문해서 미팅을 하는 모습에서 참 대단한 분이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그냥 외형적으로 만 평가를 한다면 작고 초라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옆에서 같이 이야기 하고 같이 있다보면 그 처음의 그런 느낌은 다 사라질거다. 참 따뜻한 분이다. 이런분을 만나서 그리고 동생이라고 돌봐주셨던 부분들에 대해서 항상 감사해 하고 있다.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말하지 못했지만 내 맘은 항상 감사하고 있다는 것, 오늘 다시한번 생각했다. 좋은일로 다시뵈어서 웃는 얼굴로 볼 수 있어서 축하의 말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하루였다.
신랑이 아주 잘생겼는데, 신부를 잘 돌보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리고 신랑이 너무 좋아해서 보기가 좋았다. 오랫만에 가본 결혼식장....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았던 그런 하루였다. 더욱더 건강하시고 편안한 생활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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