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생각해야 할것들, 정확하게는 결정을 내려야 할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생각의 시간이 좀 길었다.
어떨때는 상대방이 툭하고 던진 말에 상처를 입을때가 있다.
말에 상처를 받는다는것, 아마 정곳을 찔린게 아닐까, 그래서 상처를 받는게 아닐까?
그래서 그 말을 계속 되세기고 있다. 그리고 그 말에서부터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오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나를 추수리고 다시 일어나는거다.
실수를 되풀이하거나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은 나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혹은 놓쳤는지를 확인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많이 생각했고, 오늘은 조언을 부탁했고, 이야기를 하고 듣고 질문에 답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누군가와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한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닫은 날이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하지만 점심에는 아직도 좀 덥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밑이 아닌 야외에서 커피를 마셨다.
후덥지근하지만 돌아가는 선풍기 옆에서 차를 마시는건 나름 괜찮았다.
수다를 많이 떨었다. 이런저런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누군가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떨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인것 같다.
마음이 조금 시원해졌다. 그리고 내가 어디부터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조금은 알것 같다.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준 오늘의 고생하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커피가 맛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소품이 재미있는 커피솦이였다. 언제쩍 티비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좀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삼성에서 저런 티비도 생산했나.....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이나 활기차게 느껴졌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로 고생할 때, 베트남의 이동수단이 오토바이여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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