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나름 오래산것 같은데, 최근처럼 이렇게 많이 바퀴벌레를 본건 처음인것 같다.
집에도 하루걸러서 죽어 있는 바퀴벌레를 보면서, 그리고 사무실에도 아침이면 죽어있는 바퀴벌레를 보면서
왜이렇게 자주 바퀴벌레가 눈에 띄는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가끔 유튜브를 통해서 지진의 소식을 접하고 있다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몇년전 지진으로 인해 심하게 공포를 느꼈던적이 있었다.
그때 미얀마에선가 지진이 있었는데, 그 진동이 하노이에서도 느껴졌는데,
그때 너무 놀라서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아파트 밖으로 피난을 나오고 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그때 15층에 살고 있었는데, 침대에 누워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책이 흔들려서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베트남의 건축구조물 골조가 철근이 아니다보니, 아마 더 심하게 진동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지진에 대한 공포가 있다. 그래서 더 예민한지도 모르겠다.
퇴근길에 보니 길가에 바퀴벌레가 여러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는걸 봤다. 아 정말 싫다.
무슨일이 있는건 아니겠지....
더운 나라일수록 곤충들이 크다고 한다.
날씨가 더워서 더위를 발산하기 위해서 발산할 부피가 크다는 것이다.
더운나라 사람들의 코가 낮고 펑퍼짐한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한다.
이랬든 저랬든 크기가 징그러울 정도로 큰 바퀴벌레는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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