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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당을 찾았는데 태국음식을 파는 곳이라니

베트남 음식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3. 8.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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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당을 찾아서 택시를 타고 갔다. 

근데 이 식당은 태국음식점이었다. 나름 유명하다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데, 태국음식을 팔 줄이야. 

동생이 많이 실망했다. 

사람들은 아주 많았다. 

나는 점심에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하나도 안 고팠다. 

솔직히 너무 피곤해서 그냥 좀 쉬고 싶었다. 

어제 하루종일 비 맞고 다녀서인지 몸이 그리 가볍지가 않았다. 

그래도 같이 움직여야 했기에 식당을 찾아갔는데 태국음식을 팔고 있었다. 

같이 간 분이 음식을 시켰다. 

본인은 태국음식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관계없이 음식을 시켰다. 

동생과 나는 거의 먹지 않았고, 음식을 선택한 분은 너무 기뻐하면서 식사를 하셨다. 

한 번쯤 타인을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정말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동생은 배가 고플텐데,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여기서 간단히 하고 숙소가는 길에 간단히 맥주 한잔하고 가자고 했는데

갑자기 태국음식에 꼽히셨는지 계속해서 주문을 하려고 하는걸 막느라 힘들었다. 

가끔 타인의 말을 안 듣는 경향이 있고,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해서 본인의 뜻을 안 따라주면 신경질을 내고

말을 이쁘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불편했다. 

동생이 많이 힘들어했다. 

사람은 함께 사는 거고, 조금씩 타인을 배려하면서 살면 더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소한 것에도 너무 자주 신경질을 내고 악을 쓰는 모습에 점점 지쳐간다. 

이런 모습을 계속 유지하신다면 주위에 누가 남아 있을까?????

 

탕화 맥주라고 한다. 

메뉴에는 낙지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오징어가 나왔다.

처음 한입먹었다가 고추를 먹었는지 매워서 혼났다. 

3개 음식을 시켰는데 한분이서 다 드셨다. 

식사를 가려하신다고 한분이..... 오늘 왜 이렇게 업이 되셨는지 모르겠다. 

생선은 너무 기름이 많아서 동생이 먹을려고 하다가 더 이상 먹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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