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시장 풍경

이른 주말아침

시장은 언제나 활기차지만 주말 아침은 더 활기찬것 같다. 

아침식사를 위해 나온 가족들도 있고, 식사 준비를 위해 나온 사람들, 혹은 주말 찬거리를 사러 나온 사람들

그야말로 시장은 정말 활기차다.

특히 요즘은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많이 하다보니, 시장이 더 활기찬것 같다.

거리에 꽃들로 가득했다.

그래서 인지 더 따뜻하고 뭔가 정겨운 느낌도 많이 들었다.

순간 휴대폰을 꺼나 음력으로 몇칠인지도 확인했다.

꽃을 좋아하는 베트남 사람들

 

아침 일찍 커피와 휴지를 사거갔다가 참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까지 활기차진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뭔가 따운된 기분이 나아지는 느낌

날씨도 풀리고 사람들의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면서

 

귤이 나온걸 보니, 이곳도 이제 겨울이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할아버지가 간식을 사고계셨다. 

너무나 연세가 많이 드신것 같았는데, 그래도 혼자 나오셔서 간식거리를 사는 모습이 

왠지 찡하면서도 ....

집에와서 알았다. 저기 앉아 계신 아저씨가 너무나 우리아버지와 비슷하다는 사실.

순간 아주 많이 놀랐다. 그렇게 허무하게 가실줄, 인사한마디 없이 헤어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너무나 안타깝고 먹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