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마다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나 조리방법들이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다른 지방에 가면 그 지방의 음식들을 먹어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하이퐁은 아무래도 항구도시라서 그런지 음식들이 하노이와도 좀 다르다.
하이퐁은 하노이와 가까운데도 많이 다르다.
새벽에 일찍 하노이에서 출발해서 하이퐁에 도착했다.
아침식사는 하이퐁에서 했다.
하이퐁은 매운음식들이 조금 있다.
샌드위치방도 매운 빵이 있는데 유명하다 그래서 가끔 가다 보면 하이퐁 빵이라는 쓰여 있는 곳이 있다.
하이퐁은 항구도시라서 그런가 다국적 기업들도 많고, 외국공장들도 많다.
늦게까지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음식들도 다양하다. 항구도시의 영향때문이 아닌가 싶다.
Bún cá cay(매운 생선국수)
오늘 아침에 먹은 Bún cá cay(매운 생선국수)에 이것저것 다 넣어 달라고 주문을 했다.
생선뿐만 아니라 돼지 족도 들어가서 어묵도 들어간 것인데, 국물이 얼큰했다.
그리고 겨울이라서 미나리가 있어서 야채로 미나리를 넣어 줬다. 미나리 향이 아주 좋았다.
국물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매콤했다.
뒷끝이 매콤했다.
순대 옆에 있는 것은 생선 내장이다.
국수가 하노이에서 먹는 면보다는 좀 두꺼웠다.
우리나라 우동면보다는 조금 얇은 정도의 굵기였다.
생선은 큼지막하게 잘라서 구운 것을 넣어줬다. 삼치가 들어 있어서 먹는 맛이 좋았다.
하노이는 보통 생선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튀겨주지만 이곳은 통째로 잘라서 넣어 줬다.
양도 많았다.
야채는 살짝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꺼내주었다.
보통은 신선하게 그냥주지만 일부 고객들이 이렇게 주문을 하기도 한다.
식사 후 마신 차가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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