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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을 고려해서 시킨 음식들

베트남 음식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4. 12. 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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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에서 출장 오신 분들의 마지막 날이었다. 

같이 함께 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자리였는데

베트남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가장 잘 드셨던 음식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시켰다.

오랫동안 베트남 출장도 있었고, 여러 번 식사자리가 있었지만

베트남음식에 대한 흥미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한국분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어떤 음식들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지를 경험상으로 알기 때문에

오늘 시킨 음식도 거의 무난한 음식들이었다. 

일부 베트남사람들이 먹고 싶었던 음식도 한두 개 있기는 했지만

다들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작은 돈때문에 싸우다가도 식사 때가 되면 웃으면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

아마 베트남도 전쟁을 오래 했고 전쟁 때 먹을 것이 없어 힘들었던 시대를 겪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출장이 서로서로에게 해결이 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서로서로의 흠을 잡으려고 한 출장이어서

스트레스도 많았고, 중간중간 참 힘들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왜 이래야 하는지, 오히려 베트남 쪽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해외에까지 나와서 서로서로 싸우는 모습은 정말 안 좋은 것 같다. 

조금씩 마음을 좀 오픈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산물이 많은 도시여서, 특별히 시킨 음식

밥 반찬으로 돼지고기 

해산물을 좀 많이 시켰다. 

이곳의 맥주가 있어서 먹어봤다. 

맥주가 아주 부드러웠다. 하노이 맥주보다 라이트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노이로 돌아오는 길

갈대가 보이고, 날씨는 우울하고 춥고

그래서일까,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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