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아, 지민아
어제는 하이퐁에 오랫만에 출장을 다녀왔다.
좀 지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일이 잘 마무리 되어서
그나마 기분이 좀 괜찮다.
얼마전에 집에 있는 찬밥으로 튀김밥을 만들어 보았단다.
냉장고에 있는 당근과 양파등을 넣고 만들었는데
이상하게
예전에 집에서 해 먹던, 그 맛은 아닌것 같아
그래도...후다닥 만들어서, 후다닥 먹고...
우석이와 지민이가 있었으면, 정말 맛있게 잘 먹어 주었을텐데
여기 하노이는 날씨가 무척이나 우중충하다.
그래서 좀 사람이 처지는것 같아.
날씨가 이러니까 회사 직원들도 모두 늦게 출근하고
추워서 다들 몸을 움츠리고 있다.
고모는 아주 옷을 많이 입어서...좀 괜찮기는 하지만
한국도 춥다고 들었는데, 건강 유의하고...
즐거운 겨울방학이 될 수 있도록
우리모두 행복하게 잘 지내자.
한국가면 우리 맛있는거 많이 해 먹자..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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