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구정 전날 고수로 목욕을 하는 풍속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이틀 전에 고수를 사다 놓고, 저녁에 끊여서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목욕을 합니다.
이 풍속은 묵은 해와 작별을 고하고 새해를 맞아하기 위한 베트남의 관습입니다.
특히 고수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K, 비타민 B6 및 신체에 중요한 미네랄의 공급을 하기 때문에 몸에 좋고, 정신적인 질병에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고수는 우울증, 스트레스, 두통을 치료해서 정신을 상쾌하게 하고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 풍습은 "섣달 그믐 날 밤에 정화하는 풍습 (Tục tẩy trần đêm tất niên)"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동생들 집에 갔을 데 보기도 했고, 목욕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해보기는 처음이다.
동생이 사면서 내 것도 사주었다.
그래서 나도 해보게 되었다.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수에 익숙하지가 않다.
베트남사람 중에도 고수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단, 고수의 향은 아주 강하다.
먹는 건 좋아하지만 이렇게 삶다 보니 향이 너무 강했다.
집안에 고수향으로 가득 찼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향이 강해서 좀 힘들었다.
베트남에서 살려면 고수나 향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했다.
향채를 먹으면 벌레들이 싫어해서 물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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