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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이는 것들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5. 3. 27.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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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날씨가 좀 썰렁했다. 다시 긴팔을 꺼내 입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매번 지나다니는 길인데 갑자기 낮설게 느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일들이 가끔있다. 갑자기 낮설게 느껴지는 일들이 있는데 오늘 갑자기 길 건너편에 있는 나무가 보였다. 이 나무가 오늘 갑자기 생긴게 아닌데 나무의 크기에 놀랐다. 나무밑에 앉아 차를 마시는 사람들도 너무 편안해 보이는게 너무 낮설었다.

오늘은 여러가지 평탄치 않은 일들을 처리해야 해서 신경이 예민하고 짜증도 났지만 차분히 처리하려고 노력했다. 최근 잠도 설치고 짜증도 좀 났는데 이런 일이 있을려고 그랬나보다.

오늘은 가까운분을 만나 짜증스러운 마음을 이야기하고 나 스스로 짜증이 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났더니 좀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입 밖으로 내 마음을 이야기 할때는 내 스스로 마음을 다스렸고 왜 그런지 알았을때 입 밖으로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면 더 이상 그 상황에 머무르지 않는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래서 주변이 달라보였나보다. 주의깊게 보지 않았던것이 보인것도 그렇지 않은가 싶다.

오랫만에 단골집에 다녀왔다. 단골집이 리모델링을 했다. 좀 촌스러운 맛이 없어졌다. 아마 다가올 여름을 준비하는것 같다.
물봉지를 걸어 놓은 모습이 귀여워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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