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깝다고 느끼면 편안하게 느끼고, 그러다 보면 말을 편안하게 하게 된다.
나는 이런 부분을 좀 좋아하지 않는다.
가까울수록 상처가 되는 이야기는 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가장 싫어하는지도 더 잘 알면서, 무심코 그냥 해 버리는 일들이 많다.
모든 것이 좋을 때는 아무렇지 않지만 어느 순간 힘들 때가 되면 그런것들이 다 생각이 나고 미워지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까울수록 마음을 다치는 말들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가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이나 언행등을 주의있게 보는지도 모르겠다.
가깝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나는 어제 처음 만난 분들과 우연히 맥주한잔을 하게 되었다.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분은 저 이야기가 아무렇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좋은 이야기만 하고 살기에도 우리는 그리 많은 날들이 있는 게 아닌데, 굳이 저런 이야기를 해야 할까라는 생각들이 들었다.
서로서로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참 묘한 세상이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너무 고지식해서 그럴 수도 있다.
또한 남자의 세계를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게 무엇이 되었던 편안한 자리는 아니었다.
연말이 되면서 가까운 지인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는 자리가 많아졌다.
우리 모두 올해의 힘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다가올 내년에 대한 희망과 격려를 해주면 어떨까 한다.
그러지 않아도 힘든 세상, 서로서로 다정한 한마디 한마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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