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이야기

날씨가 정말 정확하게 3한 4온인것 같다. 오늘은 춥다. 체감적으로 느끼는 추위가 정말 싫을 정도다.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이 날씨에는 파카를 입어야 한다. 바람이 너무 차갑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생각하는 기본, 아니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상식이 아니라는 사실. 당연이 하나를 하면 그 다음에 이뤄질 일들을 생각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리고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생각해야 할 부분들은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다음부터 일을 할때는 정말 하나에서 열까지 다 가르쳐 주고, 그것을 준비했고 처리했는지 확인해야 겠다는 생각을 아주 뻐져리게 느꼈..

베트남 가정식 만들기 2021. 11. 25. 16:23

동생집에 잠깐 들릴일이 있어서 집에 갔더니, 남편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동생남편은 토요일마다 친구들과 등산을 가는데, 곧 올거라고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동생과 딸은 식사를 했고, 남편것만 간단하게 준비한다고 하는데, 면 음식을 이렇게 미리 해 놓는게 나에게는 좀 낮설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는 했지만, 완전히 음식을 다 했다. 야채는 따로 준비하고 면은 인스턴트로 팔고 있는 면을 사용했다. 특별하게 양념을 만들지 않았다. 그냥 추가로 소금으로 간을 했다. 새우에 밑간을 할때 생선소스와 굴소스를 넣어서 간을 했기 때문에 추가로 양념을 많이 할 필요가 없는것 같았다. 여기에 마늘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복잡하지 않았다. 야채를 볶다가 면을 넣어서 볶았다. 정말 간단했다. 완성된 모습 인스턴트 라..

베트남 가정식 만들기 2021. 11. 22. 01:20

요즘들어 동생이 자주 저녁식사에 초대를 해 줘서 같이 저녁식사를 많이 하고 있다. 동생 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서 겸사 겸사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한국어 공부를 한다. 요즘 같이 사람들을 만나 저녁식사를 하거나 술한잔 하는것에 많이 조심하는 때라서 저녁시간이 많이 널널하다. 그 어느때보다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음식을 준비하는지 저녁상을 차리는 모습을 보는데 남의 나라 음식 만드는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인가, 아니면 매번 그때 그때 모든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것 때문일까 너무 번잡스럽다는 생각이든다. 우리나라는 한거번에 다 넣어서 하는것 같은 느낌이라면, 베트남은 일일히 다 따로 따로 해서 섞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복잡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니면 손이 느려서 그런가? 매 끼니마다 재료..

베트남 가정식 만들기 2021. 11. 15. 00:30

오늘은 동생과 Miến xào hải sản 를 해서 먹었다. 나는 Miến xào를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는지를 본적은 없다. 면을 기름에 볶아서 맛있다. 그냥 면과 다른 식감이 좋아서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랐다. 물에 불려서 하는지, 그냥 볶는지,,,,이런 부분들을 몰랐다. 보통 다 해 놓은 음식을 먹었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 이시간이 아주 즐거웠다. 베트남도 면을 넣어서 만드는 음식들이 많은데, 물에 살짝 불려서 이렇게 볶아먹는 음식들이 많다. 오늘은 그 과정과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는지 보았다. 완성된 모습 해산물로는 새우만 넣었다. 보통은 여러가지의 해산물을 넣지만, 오늘은 새우만.. 새우는 간단하게 생선소스와 설탕, 후추, 굴소스를 넣었다. 버섯도 준비했다...

베트남 가정식 만들기 2021. 11. 13. 12:00

미팅을 집에서 했다. 아이들도 있고, 이래 저래 집에서 미팅을 하자고 해서, 집으로 갔다. 점심시간때라서 식사를 준비해 줬는데, 생선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삶을 준비해 줬다. 보통은 생선하나만 넣어서 쌓서 먹지 않고, 돼지고기를 삶아서 같이 넣어서 먹는다. 그래서 생선, 삶은 돼지고기, 국수, 야채를 준비했다. 아이들이 요즘 말을 안들어서 화난다고,,,,,,다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부모아 아이들이나 모두들 스트레스가 높은것 같다. 체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체벌이 없이는 아이들 교육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체벌은 싫어한다. 조금씩만 서로 서로를 이해하면 좋을텐데.... 라이스페이퍼에 생선, 돼지고기와 국수, 야채를 넣어서 쌓먹는다. 생선이..

베트남 가정식 만들기 2021. 11. 7. 20:13

정말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준비해서 먹었다. 남편도 아이도 나가고 그래서 간단하게 저녁을 만들어 먹는다고해서, 옆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 보았다. 오늘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한 이유가 토란이 많다고 같이 국을 끊여서 먹자고 해서 동생집에 갔다. 근데 이미 저녁을 먹은 상태여서, 그냥 잠깐 놀러 동생집에 갔다. 갔다 줄것도 있어서 겸사 겸사 토란국은 돼지뼈를 넣고 삶은 국물에 토란을 넣고 끊였다. 개인적으로 토란을 먹어본적이 거의 없다. 제사때 토란국을 끊여도 먹지를 않아서, 토란은 정말 너무 익숙하지 않은 재료중에 하나인데, 굳이 먹으라고 하니~~~~ 오늘 저녁식사를 위해 준비한건, 토란국, 야채볶음, 계란찜이다. 베트남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파를 썰어 넣는데, 베트남은 파와 함께 향채도 같이 넣는다..

베트남 가정식 만들기 2021. 11. 4. 21:03

오늘은 동생이 밥반찬을 만들때, 동생집에 가게 되어서, 오랫만에 반찬 만드는것을 보았습니다. 매번 먹기만 하다가, 이렇게 만드는 과정을 보면, 음식을 이해하는데 더 좋은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자주 해 먹는 음식이다. 식당에서 파는 것은 색깔이 더 갈색이다. 오늘의 주재료는 돼지고기와 두부 돼지고기는 이렇게 손으로 다졌습니다. 다진 돼지고기에 미원, 생선소스, 후추, 굴소스,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쓰는 조미료를 넣었습니다. 두부와 토마토 준비 조리하는 방법: 1. 양파를 볶는다. 2. 토마토를 넣고 볶다가 토마토의 형체가 없어지면 양념해 놓은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3. 돼지고기가 다 익을때까지 볶다가 돼지고기가 다 익으면 물을 약간 넣고 약 3-4분간 끊여준다. 4. 마지막으로 두부를..

베트남 가정식 만들기 2021. 10. 7. 15:09

유투브를 보다가 돼지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시장에 가서 돼지고기를 사가지고 왔다. 역시 신선해서 인지 돼지고기가 맛있었다. 사가지고 온 마늘은 햇마늘인지 마늘도 맛있어서 좋았다. 가끔 이렇게 돼지고기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삼겹살을 혼자 먹으러 가기도 그렇고, 그래서 정말 몇년만에 처음으로 집에서 돼지고기를 구워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고기를 먹고 나서 후회했다. 집안에 돼지고기 냄새와 기름이 사방으로 튀어서 집안이 난리도 아니다. 뒷처리를 하면서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식당에서는 한국식으로 돼지고기를 구워먹지 않기 때문에 삼겹살을 먹을려면 한국식당에 가야하는데 혼자가서 먹기가 참 애매하다. 오늘의 교훈, 돼지고기가 먹고 싶을때면 식당가서 먹어야 겠다.

베트남 가정식 만들기 2021. 4. 21. 13:08